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다낭 가족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입니다.

여행일을 다음주로 급히 결정하고 한국어가이드로 예약을 했는데 저희가 진행 가능한 가이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이웃 여행사 소개 받은 한국어가이드로 급히 배정하고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그!!! 런!!! 데!!!  가이드가 사기꾼같은 녀석이었습니다.

저희는 쇼핑을 유도하거나 옵션을 추천하거나 팁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한 여행을 가까이하는 가이드는 모두 멀리합니다.

하지만 ***님 가족에 급히 배정된 가이드가 바로 그런 나쁜 가이드였습니다.

너무 급히 소개받고 배정하다보니 미처 검증하지 못한 저희의 큰 책임으로 ***님 가족여행을 완전 망쳤습니다.

식사를 하실때도 메뉴판을 보여주지 않고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일정표에 없는 관광지를 가고 싶어하자 입장료를 몇배 뻥튀기해서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정해진 일정은 건성으로 진행하고 정말 사기꾼 같은이 아니라 사기꾼이었습니다.

확인하니 한국 유명 대형 여행사 **투어 소속의 현지인 한국어가이드였습니다.

아마도 여행자 뒷통수 치는 한국의 불공정한 나쁜 여행문화를 배운것 같습니다. 

가이드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다양한 확인 중인데 이런 가이드는 세상에 없어져야 합니다.

저희는 ***님 가족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해서 연일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ㅠㅠ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저희도 죄송한 마음에 여행경비 전체를 환불해드렸습니다.

하지만 ***님은 가이드 비용과 본인들이 바가지 당한 비용만 환불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전액 환불을 해드렸고, 오늘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베트남스토리를 믿고 여행을 선택했고 가이드 외에는 모든 다낭 여행이 좋았다고 합니다.

여행경비(환불비용)의 10%는 기부할테니 베트남스토리에서 후원하는 곳에 기부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용은 재환불을 하려다 그냥 다시 저희 통해 그 비용으로 여행을 가시겠다고 합니다.

죄송함과 감사함으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연속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을 만난 인연에 감사하고, 저희의 큰 책임과 실수에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여행자의 마음에서 여행을 더 정성껏 준비해야겠다는 당연한 다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KSM님 가족의 건강와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