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후기가 많이 없어서 살짝 불안하긴 했습니다. ^^;

부모님 칠순 여행으로 계획한 여행이 코로나로 3년이나 미뤄져서 정말 불편하지 않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가고싶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베트남 스토리를 알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원하시는 하롱베이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획일적이지 않은 여행, 정말 가족만의 여행을 계획했기에 저는 결과적으로 넘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하롱베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티투어가 너무 조화롭고 좋았습니다.

패키지에 나와 있지 않은 가고싶은 곳도 미리 이야기하니 넣어주셨고, 하노이에서 유명한 쌀국수 집도 데려가주셨어요.

가이드님이 베트남 분이시라 한국말이 서투실까봐 걱정했는데,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 없었고,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한국에 온 지금도 Manh 가이드님의 말투가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가이드님 너무나 친절하셨하셨고 사진도 넘 잘 찍어주셨어요.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엄마를 모시고 화장실도 뛰어다녀주시고 바딘 광장에 짧은 치마때문에 못들어가는 저와 딸을 위해 치마위에 두를 스카프도 달려가서 준비해주셨어요.

그리고 얼마전 엄마와 막내의 생일이었다는 걸 잊지않고 기억하셔서 마지막날 케이크까지 준비해주셨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마지막날 비행기 체크아웃때 6인 가족 자리가 띄엄띄엄있는 것도 해결해주시고, 암튼 해결사처럼 저희 가족들의 궁금함과 문제해결 착착착 전혀 불편함 없이 다 해주셨어요.

크루즈 여행도 넘 좋았고, 호텔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날 마사지도 진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마사지를 처음 받는 아이들도 모두 엄지척!

시티투어 가실때 반바지나 짧은 치마(제 기준엔 무릎 살짝 위였는데도 안된다고 함) 안되니 긴치마나 긴바지 입으셔요.

아, 크루즈 여행에서는 저희만 한국인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조용하고 좋았다는...ㅋㅋㅋ

프로그램 안내가 한국어로 되어있음 좋은데.... 그렇다고 걱정하지마셔요. 가이드님이 중요한 내용 한국어로 다 적어주셨어요.

마사지 받을때는 처음에 약초탕에 옷 모두 벗고 들어가서 몸을 담구고 아래 속옷만 입고 가운으로 갈아입어야해요.

직원이 영어로 설명해주셨는데,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ㅋㅋㅋ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by

노쇼핑 노옵션이지만 둘째날 롯데마트도 데려가 주셔서 여행선물도 잘 장만했어요. 공항은 비싸니 여행 선물은 이곳에서 사면 될 거예요.

옷은 1월 초 다녀왔을때 긴팔, 긴바지면 될 거 같아요. 반팔 챙겨간건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바람막이 점퍼안에만 입었답니다.

두서없이 마구 적었지만, 가이드님도 짱이셨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넘 좋아해서 결과적으로 저도 넘 행복하고 좋았다는 이야기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