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11월 1일까지 저희 네 가족 첫 해외여행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갔습니다.

엄마께서 하롱베이를 꼭 보고 싶다고 하셔서 1박2일 크루즈로 하고싶었지만

빡빡한 스케쥴때문에 원데이로 찾아보던중 베트남스토리의 라레지나 크루즈로 예약을 했습니다.

프로그램들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카약킹과 라군탐험, 수상마을 방문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배에 승선하고 나서 일단 12시로 되어있던 점심시간이 1시로 미뤄지고,

일정이 하나둘씩 미뤄지더군요? 이래서 시간안에 예정된 스케쥴을 다 소화할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하롱베이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동굴탐험을 한다며 배에서 내려 따로 버스로 이동하길래 동굴로 이동을 했는데

예정되있던 상토이 동굴이 아닌 동네 이상한 동굴로 가더군요. 트렁트랑동굴?인가 듣도보도 못한

예쁘지도않고 웅장하지도않은 그냥 동굴 같았습니다.

그리고 카약킹과 라군탐험, 수상마을 방문도 전혀 진행되지 않았어요.

홈페이지에도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카약킹이라고 적혀있는데요. 그런 중요한 스케쥴을 사전 통보없이 그냥 삭제..

하롱베이 크루즈 원데이는 아예 하루의 시간을 할애해서 다녀오는건데

우리가족은 제일 기대했던 하롱베이에서의 시간을 최악으로 보내고 실망속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베스측에 문의하니 본인들 탓이 아니고 크루즈 측의 탓이며, 크루즈측에 최대한의 환불을 요청했지만

카약값 5만원 환불을 해주겠다더군요.

소중한 가족여행에서의 하루를 망친 댓가가 카약이용값 인당 12500원이 다인가요?

카약킹 뿐만 아니라 다른 일정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하니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듯이 다른 일정은 필수가 아니랍니다

어디에 그렇게 써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렇게 필수아니니까 해도그만 안해도그만 책임없다는식의 답변이 다인가요?

저희는 대행사로서 베트남 스토리를 믿고 결제를 하고 여행을 떠난것인데, 이런식의 책임감없는 대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롱베이 원데이투어 라레지나크루즈 이용 예정이신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사고가 난건, 이미 돌아왔기에 어쩔수 없지만, 그에대한 적절한 대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