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하롱베이 일정에 짱안을 플러스 하여 10명의 대가족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이 걷지 못하시는 어머니와 어린 조카를 데려가기에 걱정이 많았지만 가이드 "뚜안"을 만나면서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영어를 천천히 또박또박 해주셔서 초딩 중딩 딸래미들도 어느정도 알아듣고~ 영어를 사용하게 해서 여행 데려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뚜안은 어머니가 잘 걷지 못할 코스에서는 미리 쉴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끝까지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정말 성실 끝판왕이었습니다.

일정도 너무 힘들지 않게 적절히 조정해주었고, 우리가 가고싶다는 곳은 잘 알아봐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하노이야시장도 너무 좋았고 특히 호텔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밤에 나와 구경하기도 좋았구요!!

크루즈는 알리사크루즈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정말 후회 없었습니다. 음식이며 방이며, 선장님의 설명이며, 종업원들의 서비스며~~~

배에서 종업원들과 외국 손님분들이 조카를 너무 귀여워해주셔서 또 감사했습니다~

뚜안은 재치도 있고 성격이 활발한데다가 한국말도 어느정도 해서 재미도 있었구요~

숫기없는 우리 식구들도 다 말하게 만든 뚜안!! ㅎㅎㅎ

식당예약이 제가 신청한 것과 다르게 되어있어서 그것도 전화를 여러번 해서 확인하고 결국은 원래대로 바꿔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이었던 것은 뚜안이 마지막까지 공항에 입국수속까지도 챙겨주었던 것이었어요!

전 지금까지 십수차례 출장이며 여행이며 다녔지만 가이드가 짐 부치는 것까지 옆에 와서 하나하나 살펴주고 문제는 없는지 봐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지금까지 모든 여행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여유도 있었고~

뚜안 최고!! 다음 베트남 여행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