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공항 이민국 앞에만 서면 긴장되는 당신을 위해 쏠쏠한 팁을 드립니다.

대부분 얼굴 한번 휙보고는 모니터 속 사진, 여권 사진 확인 후 스탬프 꽝!

여기까지만 하면 괜찮은데 직원이 가끔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왜냐면, 질문은 3가지 정도로 거의 비슷하거든요. 이민국 직원 매뉴얼에 그렇게 되어있어요.

예전에 저희 삼촌이(38년생) 첫 해외 나갈 때 제가 알려 드렸는데 아주 뿌듯해하셨어요.

주변에 연세 지극하신 분이 해외 나가시면 귀뜸해드리세요. 영어를 하신다면 뭐...^^

예전과 달리 요즘은 동남아 패키지도 인솔자가 비행기를 거의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1. 비자 있니?

- 여권 페이지 넘기며 비자 스티커 확인하며 가끔 묻는 직원이 있습니다. 거의 안 물어요.

- 있으면 예스. 없으면 노. 그럼 끝!

- "비자"가 귀에 들리면 예스 혹은 노(베트남은 15일 이내 무비자 여행이 대부분이니 거의 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 가끔 '얼마나'가 아니라 '어디'에 머물거니?라고 '하우롱' 대신 '웨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냥 리턴 티켓 보여주기^^ 영어가 된다면 호텔 이름만 얘기하면 됩니다.

2. 며칠간 머물거니?

- 1번 보다 더 안묻지만 여권에 출입국 기록이 많고 비자가 없으면 가끔 묻는다고 합니다.

- 짧은 영어라도 가능하면 여행 날짜만 말하면 끝! 예를들면 포데이!

- 긴장되면 리턴 티켓을 보여주세요. 그럼 더 간단해요.

- "스테이"가 귀에 들리면 리턴 티켓 보여주기

3. 여행 목적이 머니?

- 여기까지 질문이 나올 정도면 무언가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경우입니다. 아님 직원이 정말 심심하거나^^

- 목적? 해피? 힐링? 노노노!!! 베이케이션!" 그럼 더 이상 질문이 없습니다.

- "퍼퍼스"가 귀에 들리면 "베이케이션"

즉

비자? 노!

스테이? 리턴 티켓 보여주기

퍼퍼스? 베이케이션!

조금 민망하고 막무가내 같지만 베트남 이민국 통과 시 의외로 잘 통한답니다^^